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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적]반성의 힘 입력 : 2008-06-20 17:52:43ㅣ수정 : 2008-06-20 18:11:47 역경에 처하는 사람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환멸부터 느낀다고 심리학자들은 진단한다. 환멸의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면 반성의 시간으로 접어든다. 환멸을 느끼는 시간과 반성의 시간은 대부분 겹쳐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반성을 하는 것은 아니다. 설사 반성을 하더라도 논리적인 반성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용기의 힘’의 저자 찰스 스토너의 연구결과다. 스토너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역경의 사이클’을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목표→역경→통찰력, 노출→적응→성숙→자신감·용기의 과정이 그것이다. 반성은 조류의 알에 비유되기도 한다.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주면.. 더보기
좋은 리더십, 나쁜 리더십 입력 : 2008-06-20 17:41:14ㅣ수정 : 2008-06-20 17:59:53 “마음에 와 닿는 책이다. 지구촌의 빈곤에 대해 저자의 절실한 문제의식이 느껴진다. 가난한 사람에 대한 연민도 절절하다. 모두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 비전을 보고, 서로에게 힘을 실어 주는 리더십이 해결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힘이 생긴다.” 이명박 대통령이 2006년 중반 처음 출간된 이 책에 쓴 추천의 글이다. 그래선지 이 책의 띠지에도 ‘대한민국 향후 5년을 미리 읽는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선택한 바로 그 책!’이란 홍보 문구가 선명하게 아로새겨져 있다. 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말께 안국포럼 집무실 책장에서 가장 먼저 이 책을 꺼내들고 정국 구상을 하는 모습이 언론에 일제히 보도되자 불티나게 팔려.. 더보기
[책과 삶]인문학은 실천이다 지식인이여, 일어나라 입력 : 2008-06-13 17:35:19ㅣ수정 : 2008-06-13 17:35:24 ▲저항의 인문학…에드워드 W 사이드 | 마티 “자신의 고향을 달콤하게 여기는 사람은 아직 주둥이가 노란 미숙아다. 좀더 성숙한 사람은 모든 곳을 고향처럼 느끼는 코스모폴리턴이며, 궁극의 성숙한 모습은 모든 곳을 타향이라고 생각하는 이방인이다.” 팔레스타인 출신의 세계적인 문예비평가이자 사상가인 에드워드 W 사이드가 이따금 인용하던 12세기 철학자 생 빅토르 후고(1096~1141)의 명구다. 비서구문화권에서 자란 뒤 40년간 미국 땅에 거주하면서도 평생 고향을 두지 못한 것이나 다름없는 경계인(境界人)으로 살았던 사이드에겐 더없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구절이었음에 틀림없다. 영국 왕세자의 이름을 딴 ‘에드워드’와 아랍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