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읽다, 깨닫다 입력 : 2008-07-18 17:51:32ㅣ수정 : 2008-07-18 17:51:33 독도는 이름만큼이나 늘 외로운 섬이었다. 이곳의 토종동물 강치가 멸종된 뒤 독도는 더욱 외로움을 탄다. 가지도나 가제바위는 모두 강치가 많았기 때문에 붙여진 독도의 옛 이름이다. 이익(李瀷)의 ‘성호사설’에도 강치의 옛 이름인 가지어(嘉支魚)가 나온다. 독도에서 강치를 사라지게 한 주범은 물어보나마나 일본이다. 죄목은 남획. 모피와 기름에 눈이 어두웠던 일본인들은 일제 강점기 때 강치의 씨를 말리고 말았다. 천연기념물 336호. 이 외로운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사랑은 지대하다 못해 뜨겁다.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날이면 사랑의 온도는 펄펄 끓는다. 하지만 사랑과 관심의 크기에 비해 독도에 대해 아는 것.. 더보기 [여적]올림픽 요리 입력 : 2008-07-18 18:00:01ㅣ수정 : 2008-07-18 18:00:02 “중국이 오랫동안 과학기술이 발전하지 못한 것은 요리에 모든 정력을 바쳤기 때문이다.” 중국 대표작가의 한 사람인 왕멍(王蒙)이 지난해 고려대에서 특별 강연을 했을 때 들었던 흥미로운 대목 가운데 하나다. 왕멍의 얘기는 사실 유명한 린위탕(林語堂)의 풍자를 인용한 것이다. 왕멍이 한 독일인에게 이 말을 들려주었더니 이런 해학(諧謔)이 돌아왔다고 한다. “독일은 과학기술이 너무 발전해 요리가 발달하지 않았다.” 실제로 독일은 자신들이 자랑스럽게 내세울 만한 특화 요리가 별로 없다고 해도 섭섭하지 않을 것 같다. 그 때문인지 독일에선 요리에 관한 유머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전통 있는 세계.. 더보기 ‘석유 종말’ 왜 대비하지 않나 입력 : 2008-07-11 17:59:14ㅣ수정 : 2008-07-11 17:59:31 “열역학 지식을 습득해서 생활에 활용하도록 해라. 에마야, 네가 은퇴할 나이가 될 때쯤에는 세계의 석유 생산량은 지금의 5분의 1로 줄어들 것이다.” 케니지 S 데페이에스 프린스턴대 석유지질학 명예교수는 2002년 출간된 ‘파국적인 석유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라는 저서에서 두 살 난 손녀에게 남기는 충고로 마무리했다. 저명한 석유전문가인 데페이에스 교수는 미증유의 석유위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이라크 전쟁보다 에너지절약 기술개발이 더욱 시급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세계의 석유생산량이 2008년쯤 정점에 달한 뒤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은 물론 다시는 증가세로 돌아서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의 예언은 그대로 적중하고 .. 더보기 이전 1 ··· 205 206 207 208 209 210 211 ··· 2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