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적]침묵의 카르텔 입력 : 2008-05-23 18:11:37ㅣ수정 : 2008-05-23 18:11:42 어떤 사나이가 남자로 위장하고 군에 입대한 여동생 자랑을 늘어놓았다. 한참 얘기를 듣고 있던 친구가 물었다. “그렇지만 사내 녀석들과 함께 옷을 갈아입기도 하고 샤워를 하기도 해야 할 것 아닌가, 안 그래?” 대화가 이어졌다. “물론이지.” “그런데 여자라는 걸 눈치 채지 못한단 말이야?” “눈치는 채지만 그걸 입밖에 내려드는 녀석이 어디 있겠냐고?” ‘침묵의 카르텔’을 은유하는 외국의 우스개 한 토막이다. ‘침묵의 카르텔’은 특정 사회집단이나 이익단체에 불리한 문제가 생겼을 경우 같은 구성원들이 입을 다물거나 서로 비판하지 않는 일종의 담합현상이다. 보고도 못 본 척, 알고도 모르는 척함으로써 문제 자체를 덮어버려.. 더보기 ‘진심’ 교환의 원칙 입력 : 2008-05-23 17:31:36ㅣ수정 : 2008-05-23 17:41:27 ‘마음의 창’에는 네 가지 영역이 존재한다. 나도 알고 상대방도 아는 ‘열린 창(open area)’, 나는 알고 있지만 상대방은 모르는 ‘숨겨진 창(hidden area)’, 나는 모르지만 상대방은 쉽게 나를 관찰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창(blind area)’, 나도 상대방도 모두 알지 못하는 ‘미지의 창(unknown area)’이 그것이다. 심리학의 의사소통이론 가운데 ‘조하리의 창’(Johari Window)이란 학설이다. 창안한 두 심리학자 조지프 루프트와 해리 잉햄의 이름을 딴 이 분석틀은 나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아가 어떤 상태인지를 설명하는데 매우 유용한 방법론이다. 사람에 따라 그 창의 크기.. 더보기 [책과 삶]‘밥상위의 毒소’ 광우병 뿐이랴 입력 : 2008-05-16 17:25:55ㅣ수정 : 2008-05-16 17:26:01 ▲독소 : 죽음을 부르는 만찬…윌리엄 레이몽 | 랜덤하우스 사하라 사막 이남의 ‘검은 아프리카’에서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보다 비만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3배나 많은 나라가 적지 않다면 믿겠는가. 유감스럽게도 사실이다. 잠비아에서는 네살 난 어린이의 20%가 비만이다. 아프리카도 비만이라는 질병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는 더 많다. 비만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병’이라는 말을 처음 쓴 호주 디킨대의 폴 짐멧 교수는 단순한 외관상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병으로 여겨야 한다고 재촉한다. 비만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적인 전염병으로 선포하고 ‘은밀한 살인자’로 인정할 정도다. .. 더보기 이전 1 ··· 205 206 207 208 209 210 211 ···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