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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적] 역발상 시계 입력 : 2007-03-30 18:23:31 “가장 낭비하는 시간은 방황하는 시간이고, 가장 교만한 시간은 남을 깔보는 시간이다. 가장 자유로운 시간은 규칙적인 시간이며, 가장 통쾌한 시간은 승리하는 시간이다. 가장 지루한 시간은 기다리는 시간이며, 가장 서운한 시간은 이별하는 시간이다. 가장 겸손한 시간은 자기 분수에 맞게 행동하는 시간이고, 가장 비굴한 시간은 자기 변명을 늘어놓는 시간이다. 가장 불쌍한 시간은 구걸하는 시간이며, 가장 가치 있는 시간은 최선을 다한 시간이다. 가장 현명한 시간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시간이고, 가장 분한 시간은 모욕을 당한 시간이다. 가장 뿌듯한 시간은 성공한 시간이며, 가장 달콤한 시간은 일한 뒤의 휴식 시간이다. 가장 즐거운 시간은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고, 가장.. 더보기
[책과 삶]‘富國의 가면’ FTA는 공정한가 입력 : 2007-03-23 16:01:01 ▲모두에게 공정한 무역…조지프 E 스티글리츠 외|지식의숲 조지프 E 스티글리츠가 쓴 책에선 대개 봄날 같은 따스함이 배어나온다. 최신작 ‘모두에게 공정한 무역’도 예외는 아니다. 흔히들 경제학을 ‘차가운 학문’이라고 단칼에 베어버리곤 한다. 하지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스티글리츠의 경제학은 따뜻하다. 마치 무성한 숲 같은 수염 사이로 묻어나는 그의 미소처럼. 또 다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인도 출신의 아마르티아 센에 버금간다고 해도 큰 무리가 아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열쇳말은 제목이 시사하듯 ‘공정성’이다. 경제학의 가장 중요한 척도 가운데 하나가 ‘효율성’이라는 점에 비춰보면 이단(異端)이다. 그럼에도 그는 서슴없이 ‘공정성’에 저울추를 하나 더 올려 놓는.. 더보기
[여적] 따라하기 입력 : 2007-03-23 18:01:17 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는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무척 좋아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유대인인 프로이트는 나치의 모진 박해를 받아야 했다. 2차 세계대전 동안 나치를 포함한 수많은 독일인들이 히틀러에게 동조해 프로이트와 같은 유대인 박해와 배척운동에 앞장섰다. 처음엔 히틀러의 생각에 동조할 의사가 없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리 된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이런 현상은 심리학적으로 보면 ‘동조행동’의 하나다. 남들과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이 불안해 본의 아니게 상대방의 생각에 동화시키는 심리가 그것이다. 동조심리 연구의 권위자인 클러치 필드라는 동조심을 일으키기 쉬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성향을 분석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