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삶]‘밥상위의 毒소’ 광우병 뿐이랴 입력 : 2008-05-16 17:25:55ㅣ수정 : 2008-05-16 17:26:01 ▲독소 : 죽음을 부르는 만찬…윌리엄 레이몽 | 랜덤하우스 사하라 사막 이남의 ‘검은 아프리카’에서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보다 비만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3배나 많은 나라가 적지 않다면 믿겠는가. 유감스럽게도 사실이다. 잠비아에서는 네살 난 어린이의 20%가 비만이다. 아프리카도 비만이라는 질병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는 더 많다. 비만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병’이라는 말을 처음 쓴 호주 디킨대의 폴 짐멧 교수는 단순한 외관상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병으로 여겨야 한다고 재촉한다. 비만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적인 전염병으로 선포하고 ‘은밀한 살인자’로 인정할 정도다. .. 더보기 [여적]법칙 속의 이명박 입력 : 2008-05-16 17:40:58ㅣ수정 : 2008-05-16 17:41:02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선 과정에서는 ‘샐리의 법칙’이 작용하는 모습이었던 반면 당선된 뒤에는 ‘머피의 법칙’이 적용되는 듯하다고 누군가가 관찰했다. 한나라당 경선 때와 후보 시절에는 이 대통령에게 악재가 발생할 때마다 다른 큰 사건이 덮어주는 행운이 뒤따라 샐리의 법칙이 통하는 것 같았다. 반대로 이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인수위원회가 가동된 뒤부터는 하는 일마다 꼬여가는 형국이어서 머피의 법칙으로 바뀐 듯하다. 금방 기억해 낼 수 있는 것만 하더라도 영어몰입교육 논란, 청와대·내각 인사 파동, 대운하 논란, 혁신도시 논란, 박근혜 전 대표와의 갈등, 석유·곡물가격 폭등, 저성장 고물가, 쇠고기 파동에 이르기까지 끝 .. 더보기 ‘조작된 증오’로 인한 분쟁 입력: 2008-05-16 17:30:39ㅣ수정 : 2008-05-16 17:30:43 5년 전쯤이었다. 죽어가던 팔레스타인 소년의 장기기증으로 세 명의 이스라엘 어린이가 새 생명을 찾는 감동적인 일이 벌어졌다. 13살난 소년이 지붕에서 떨어져 뇌사판정을 받자 소년의 어머니가 결단을 내렸던 것이다. 미국 메릴랜드대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출신 교수가 곡절을 겪으며 10년 넘게 한 강의실에서 나란히 강의를 해 눈길을 끈 일도 있었다. 그것도 ‘중동의 분쟁 관리’라는 민감한 주제였다. 오로지 갈등과 증오, 유혈이 낭자한 공격과 보복만이 존재하는 두 민족에겐 찾아보기 드문 일이었다. 하지만 삶의 현장은 대부분 엄혹하기 이를 데 없다. 올 들어 가자지구에서만 3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더보기 이전 1 ··· 212 213 214 215 216 217 218 ··· 2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