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와 공존하는 경제 입력 : 2008-08-29 17:38:06ㅣ수정 : 2008-08-29 17:38:18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저탄소 녹색 성장’을 새로운 경제정책의 기치로 내세운 뒤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성장 일변도’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정책노선을 바꿨다는 분석이지만 긍정적인 반응보다 비판이 더 많은 편이다. ‘녹색 성장’은 이제 선택이 아닌 당위의 문제임에도 그렇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가 지난 6월 발표한 ‘저탄소 사회 비전’의 복사판이라는 표절 시비에서부터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7·4·7 전략’(연 7% 경제성장률, 1인당 소득 4만달러, 7대 경제강국 도약)에 분칠한 짝퉁이라는 비판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치밀한 사전 준비가 없는 즉흥적인 전략이라거나 국면 전환을 겨냥한 ‘정.. 더보기 [책과 삶]조선을 꽃피운 전문가그룹 ‘중인’ 입력 : 2008-08-29 17:22:28ㅣ수정 : 2008-08-29 17:22:30 ▲조선의 르네상스인 중인…허경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뱃속에 든 시와 책이 몇 백 짐이던가. 올해에야 가까스로 난삼을 걸쳤네. 구경꾼들아. 몇 살인가 묻지를 마소. 육십 년 전에는 스물 셋이었다오.” 무려 83세에 진사시험에 합격한 조수삼이 읊은 시는 조선시대 중인의 절절한 한이 담담하게 풍겨 나온다. 도화서 화원 유숙이 그린 ‘수계도’의 일부분. 1853년 3월3일 중국의 난정모임이 있은 지 1500년 되던 해를 기념해 30명의 중인이 시회를 개최하는 장면이다. 그런가 하면 바둑 국수 유찬홍은 죽어서야 신분차별이 끝장나는 중인의 울분을 시로 토해낸다. “한강 물로 술 못을 삼아/ 마음껏 고래같이 마셔 봐야지./ 그.. 더보기 [여적]카스트로의 야구사랑 입력 : 2008-08-29 17:51:50ㅣ수정 : 2008-08-29 17:51:55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야구 사랑은 세계 국가원수급들 가운데 단연 금메달 감이다. 그런 만큼 그가 뿌리는 숱한 야구 일화도 금메달 수준이다. 카스트로는 야구 시즌이 되면 중요한 각료회의 같은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경기장으로 달려가기 일쑤였다고 한다. 특히 중남미 각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리그전이 있는 날이면 운동장에 직접 나가 선수들과 장난을 친다든가, 혁명동지 카밀로 시엔푸에고스에게 공을 던지며 관중들에게 경기 전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즐겼다. 카스트로는 홈 플레이트 바로 뒤에 앉아서 경기를 관람하거나 각료들을 몽땅 데리고 나와 관중들과 함께 외야석에 자리 잡기도 했다. 전기 작가 로버트 쿼크의 .. 더보기 이전 1 ··· 197 198 199 200 201 202 203 ··· 2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