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땅값이 아닌삶의 가치를 높이는 도시 입력 : 2008-08-22 17:26:49ㅣ수정 : 2008-08-22 17:26:57 세계인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이상적인 도시라면 대개 브라질의 생태도시 쿠리치바를 먼저 든다. 쿠리치바에 붙은 찬사를 꼽기엔 손가락이 모자랄 지경이다. 로마클럽은 ‘희망의 도시’라고 명명했고,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구에서 환경적으로 가장 올바르게 사는 도시’로 뽑았다. 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세계에서 가장 현명한 도시’라는 최상의 헌사를 바쳤다. 이 밖에도 ‘꿈의 도시’ ‘존경의 수도’ ‘문화생태도시’ ‘생태혁명 도시’ ‘도시혁명의 선구자’ ‘지속가능한 복지·환경 도시’ 등 끝이 없다. 오늘의 쿠리치바를 만든 주역이 세 차례에 걸쳐 25년간 시장을 지낸 건축가 자이메 레르네르라는 사실은 잘 알려진 대로다... 더보기 [책과 삶]정감어린 사진과 글맛… 문인 20명의 고향 소묘 입력 : 2008-08-22 17:29:45ㅣ수정 : 2008-08-22 17:30:02 ▲나의 도시, 당신의 풍경…임재천·김경범 외 | 문학동네 소설가 조경란이 열일곱 살 때 만난 첫사랑은 ‘광화문’이다. 사랑이란 우리를 더 넓은 곳으로 불러내는 것이라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렇다는 것이다. 그에게 광화문은 세종로 사거리 주변만이 아니라 이순신 장군 동상을 중심으로 탈것을 이용하지 않고 동서남북 걸어 다닐 수 있는 모든 곳을 의미한다. 광화문은 그의 첫번째 도시이자 그가 경험한 첫번째 근대의 장소다. 서울토박이인 그는 사는 곳을 절반으로 나눈다면 봉천동과 광화문으로 이분할 정도다. 소설가 김연수에게 서울 삼청동은 ‘우주의 중심’이다. 우주심(宇宙心)을 제멋대로 작동시키는 세계의 중심이.. 더보기 [여적]소방관 입력 : 2008-08-22 17:59:04ㅣ수정 : 2008-08-22 17:59:20 “사람들은 이렇게 묻곤 하지. 소방관들은 어떻게 불타는 건물로 뛰어들 수 있느냐고. 모든 사람들이 도망쳐 나오는 곳으로 말이야. 잭, 자넨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면서 몸소 그 질문에 대답했어. 자네의 용기가 바로 정답이야. 오늘 우린 자네만큼 용감해질 거야. 그런 의미에서, 자넬 추모하지 않고 축하하겠네. 전 여기 모인 모두가 일어서서 축하해 주셨으면 합니다. 잭 모리슨의 삶을 말입니다.” 영화 ‘래더 49’에서 소중한 생명들을 구해내고 자신은 불길 속으로 사라져버린 소방관 잭 모리슨(호아킨 피닉스)의 영결식에서 마이크 케네디 소방서장(존 트래볼타)이 남긴 추모사다. 소방관의 사회적 책임과 희생정신을 함축한 명대사.. 더보기 이전 1 ··· 198 199 200 201 202 203 204 ··· 2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