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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적]우주 교통사고 입력 : 2009-02-13 18:01:10ㅣ수정 : 2009-02-13 18:01:13 지구가 속한 은하계에는 2000억개 정도의 별이 있으며 우주에는 이와 비슷한 은하계가 1000억개나 된다고 한다. 우주의 중력으로 말미암아 수십개 단위의 은하군과 수천개 단위의 은하단이 형성되고 은하끼리 충돌하는 사건도 빈번하다. 지구상의 교통사고처럼 은하끼리의 충돌 사고는 무서운 결과를 낳는다. 엄청난 중력이 접근 중인 양쪽 은하의 가장자리에 있는 별들을 떼어 내어 우주 공간으로 날려 버린다. 두 은하가 모두 나선형이라면 부딪칠 때의 강력한 힘으로 가스 원반은 우주 공간으로 모두 날아가 버린다. 우주의 가장 큰 교통사고가 은하 충돌이다. 은하의 밀도가 높을수록 ‘우주의 교통사고’는 더욱 잦다. 우주에서는 이보다 작.. 더보기
명성에 묻힌 지식인의 이중성 입력 : 2009-02-13 18:02:38ㅣ수정 : 2009-02-13 18:02:41 프랑스 리옹대학 교수이자 의 저자인 레지 드브레는 “과거의 지식인은 시대를 명료하게 해석해 주었지만 지금의 지식인은 시대의 어둠에 어둠을 더할 뿐”이라고 탄식했다. 드브레는 오늘날 지식인이 앓고 있는 중병 다섯가지를 든다. 여전히 사회의 윤리와 도덕을 선도한다고 확신하는 도덕적 자아도취증, 자신들만의 틀에 갇혀 대중과 단절된 집단 자폐증, 연구도 하지 않으며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현실감 상실증, 자신의 이름이 잊혀지지 않을까 두려워 언론에 장단을 맞추고 설익은 견해를 유창한 언변으로 늘어놓는 순간적 임기응변증, 맞지도 않는 예측을 쏟아 내놓는 만성적 예측 불능증. 그의 진단은 한국에 대입해도 그리 틀리지 않.. 더보기
[책과 삶]윈프리! 당신은 때를 잘 이용했을뿐이야 입력 : 2009-02-06 17:39:05ㅣ수정 : 2009-02-06 17:39:07 ▲오프라 윈프리의 시대…제니스 펙 | 황소자리 ‘지상에서 가장 유명한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에 대한 상찬은 한 두 마디로 불가능한가 보다. “오프라 윈프리는 아마도 정신적인 면에 있어서 교황을 제외하고는 어느 대학 총장이나 정치가, 종교적 지도자보다도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미국 연예정보 월간지 배니티 페어의 평가다. 이도 성에 차지 않는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미미 에빈스 기자는 한 발 더 나아간다. “윈프리는 최고의 인물들을 합쳐 놓은 듯한 존재다. 동서양 철학자와 뉴에이지 계몽운동 지도자들을 하나로 합친 것 같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한 칼럼니스트는 언젠가 이렇게 썼다. “영국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