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삶]케인스의 환생 입력 : 2009-02-20 18:02:50ㅣ수정 : 2009-02-20 18:02:52 ㆍ“이론 여전히 효과적” 美·英 등서 불황구원자로 재규명 ㆍ경제 ‘국가개입 여부’가 아닌 ‘어떠한 개입이냐’ 문제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 로버트 스키델스키 | 후마니타스 ‘프리드먼이 죽고 케인스가 살아났다.’ ‘케인스 60년 만에 부활하다.’ ‘케인스가 환생했다.’ ‘책장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던 케인스 경제학이 다시 햇볕을 쬐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이후 너나없이 케인스의 이름을 불러댄다. 케인스주의와 결별을 선언하고 신자유주의 전도사로 나섰던 파이낸셜 타임스 같은 주류 경제지들조차 개종하기에 이르렀다. 마치 ‘이제 우리는 모두 케인스주의자다’라는 듯이. 2001년 9·11 테러 직후 프랑스의 르몽드지가 .. 더보기 [여적]우주 교통사고 입력 : 2009-02-13 18:01:10ㅣ수정 : 2009-02-13 18:01:13 지구가 속한 은하계에는 2000억개 정도의 별이 있으며 우주에는 이와 비슷한 은하계가 1000억개나 된다고 한다. 우주의 중력으로 말미암아 수십개 단위의 은하군과 수천개 단위의 은하단이 형성되고 은하끼리 충돌하는 사건도 빈번하다. 지구상의 교통사고처럼 은하끼리의 충돌 사고는 무서운 결과를 낳는다. 엄청난 중력이 접근 중인 양쪽 은하의 가장자리에 있는 별들을 떼어 내어 우주 공간으로 날려 버린다. 두 은하가 모두 나선형이라면 부딪칠 때의 강력한 힘으로 가스 원반은 우주 공간으로 모두 날아가 버린다. 우주의 가장 큰 교통사고가 은하 충돌이다. 은하의 밀도가 높을수록 ‘우주의 교통사고’는 더욱 잦다. 우주에서는 이보다 작.. 더보기 명성에 묻힌 지식인의 이중성 입력 : 2009-02-13 18:02:38ㅣ수정 : 2009-02-13 18:02:41 프랑스 리옹대학 교수이자 의 저자인 레지 드브레는 “과거의 지식인은 시대를 명료하게 해석해 주었지만 지금의 지식인은 시대의 어둠에 어둠을 더할 뿐”이라고 탄식했다. 드브레는 오늘날 지식인이 앓고 있는 중병 다섯가지를 든다. 여전히 사회의 윤리와 도덕을 선도한다고 확신하는 도덕적 자아도취증, 자신들만의 틀에 갇혀 대중과 단절된 집단 자폐증, 연구도 하지 않으며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현실감 상실증, 자신의 이름이 잊혀지지 않을까 두려워 언론에 장단을 맞추고 설익은 견해를 유창한 언변으로 늘어놓는 순간적 임기응변증, 맞지도 않는 예측을 쏟아 내놓는 만성적 예측 불능증. 그의 진단은 한국에 대입해도 그리 틀리지 않.. 더보기 이전 1 ··· 179 180 181 182 183 184 185 ··· 2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