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삶]“온난화는 인간 때문이 아니다 1500년주기의 자연 변동일 뿐” 입력 : 2009-08-07 17:34:47ㅣ수정 : 2009-08-07 17:35:33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프레드 싱거·데니스 에이버리 | 동아시아 지은이들이 행여 교토의정서를 탐탁잖게 여기는 석유메이저와 자동차 회사 같은 세계적 대기업들이나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학자는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교토의정서에 딴죽을 거는 중국과 인도 같은 나라들은 이 책을 보며 쾌재를 부를 법하다. 지구온난화가 인류의 대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는 걱정은 지나친 호들갑이며 환경근본주의자들의 밥벌이쯤으로 여기니 말이다. 그렇다면 수많은 영어권 독자들이 저자들의 궤변에 속아 뉴욕 타임스와 아마존 닷컴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려놓았단 말인가. 일단 그렇지는 않다고 어느 정도 확신할 수 있겠다. 기후물리학자 프레드 싱.. 더보기 [여적] 트롤리 딜레마 입력 : 2009-08-07 17:58:37ㅣ수정 : 2009-08-07 17:58:38 마크 하우저 하버드대 진화심리학 교수는 ‘트롤리 딜레마’란 흥미로운 통계심리실험을 실시했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간단한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 첫 번째 질문. 트롤리 전차가 철길 위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 5명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간다. 당신은 이 트롤리의 방향을 오른쪽으로 바꿀 수 있는 스위치 옆에 서 있다. 당신이 트롤리의 방향을 오른쪽으로 바꾸면 오른쪽 철로에서 일하는 1명의 노동자는 깔려죽게 된다. 어떻게 할 것인가? 두 번째 질문. 트롤리가 철길 위에 일하고 있는 노동자 5명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간다. 당신은 철길 위의 육교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당신이 이 트롤리를 세우기 위해서는 뭔.. 더보기 [여적] 시위방벽 트럭 입력 : 2009-07-31 18:19:20ㅣ수정 : 2009-07-31 18:19:21 만리장성, 트로이 방벽과 더불어 고대세계 3대 방벽으로 꼽히는 하드리아누스 방벽은 로마 제국이 남긴 가장 유명한 기념물 가운데 하나다.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영국 북쪽 ‘야만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130㎞ 길이로 쌓은 이 방벽은 198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경이로운 보물이다. 인공물인 이 방벽과는 달리 홍해의 바닷물을 갈라놓았다는 모세의 기적은 ‘모세의 방벽’이란 말도 낳았다. 밀·썰물로 인해 생긴 현상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하지만, 바다 바닥으로 길을 내기 위해 하나님이 양쪽에 방벽을 만들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너게 한 뒤 애굽 군대가 건너려 할 때는 없앴다는 걸 연상해 붙인 이름이다. 21세기 들어 .. 더보기 이전 1 ··· 167 168 169 170 171 172 173 ··· 2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