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권교체… 진보, 아직 갈 길이 멀다 2009.09.11 17:15 르포작가 하야사카 다카시가 엮은 일본 유머집 의 한 토막이다. 호화 여객선이 항해 도중 암초에 부딪쳐 침몰하기 시작했다. 선장은 남자 승객들에게 어서 빨리 배에서 탈출해 바다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선장은 각기 다른 국적의 승객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미국인)“뛰어내리기만 하면 당신은 영웅입니다.” (영국인)“뛰어내리기만 하면 당신은 신사입니다.” (독일인)“이럴 때는 뛰어내리는 것이 이 배의 규칙입니다.” (이탈리아인)“뛰어내리면 여성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요.” (프랑스인)“뛰어내리지 마세요.” (일본인)“다른 사람들도 다 뛰어내리고 있어요.” 일본의 집단주의적 국민성을 표징하는 풍자다. ‘빨간 신호등도 모두 함께 건너면 두려울 것 없다’고 했던 한 일본 개그맨의.. 더보기 [책과 삶]고대유물 그 시원을 찾아 ‘사색의 비망록’ 입력 : 2009-09-04 17:49:51ㅣ수정 : 2009-09-04 23:19:29 ㆍ‘고대망상광’ 한 일본인 대영박물관서 26점 골라 ㆍ13개국 여행하며 풍광·뒷얘기 유쾌하게 풀어내 ▲문명의 산책자…이케자와 나쓰키 | 산책자 일본의 한 남자가 ‘세계 최고의 역사 보고’라는 런던의 대영박물관을 찾는다. 그는 스스로 ‘고대망상광’(古代妄想狂)이라 할 만큼 고대 문명에 빠져 있다. 다이쇼 시대의 한 시인이 자신을 이렇게 부르고 고대에 탐닉했던 사실을 떠올리며 ‘파레오 마니아’라 자칭한다. ‘파레오’는 그리스어로 ‘오래된’ ‘고대의’라는 뜻이다. 그는 대영박물관에서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고대 유물 26점을 고른 뒤 그 시원(始原)을 찾아 나선다. 유물은 그리스의 처녀상과 이집트의 장례식 배에서부터 신라.. 더보기 [여적]사자와 호랑이의 두뇌 입력 : 2009-09-04 18:04:12ㅣ수정 : 2009-09-04 18:04:13 사자와 호랑이는 심심하면 호사가들의 비교 대상이 되곤 한다. 주로 ‘백수(百獸)의 제왕’과 ‘밀림의 왕자’ 중 누가 힘이 더 셀까에 관심이 쏠린다. 두 동물은 같은 고양잇과에 속해 생태 특성이나 생리해부학적으로 닮은 점이 많지만 대조적인 것도 숱하다. 체격은 호랑이가 크고 더 무거우나 키는 사자가 더 크고 늘씬하다. 잔인성과 공격력에서는 호랑이가 한걸음 앞선다. 사자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다. 호랑이가 평균시속 45~50㎞인 것에 비해 사자는 시속 65㎞를 너끈히 유지한다. 먹잇감을 20m가량 전방에 두고 급작스레 전속력으로 내달려 앞발과 송곳니로 쓰러뜨린다. 사자는 사람 18명이 들지 못하는 물소의 사체를 머리로.. 더보기 이전 1 ··· 164 165 166 167 168 169 170 ··· 2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