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적]부부의 침대 입력 : 2009-09-11 17:53:04ㅣ수정 : 2009-09-11 17:53:05 미국 부부의 62%만 배우자와 늘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잔다고 한다. 세계에서 수면에 관해 가장 권위 있는 기관으로 평가받는 미국 국립수면재단의 조사 결과다. 부부가 같은 침대에서 자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의무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두 사람이 잠자리를 함께하는 것은 기실 좋은 점보다 불편한 점이 많다. 코골이, 잠꼬대, 몸부림, 이갈기, 이불 경쟁, 자다가 화장실 가기, 상대방 밀어내기, 좋아하는 침실 온도의 차이 등 잠자리를 함께할 때 감내해야 할 문제는 숱하게 많다. 폴 로젠블라트 미네소타대 가족사회학 교수는 (커뮤니케이션북스)에서 잠자리를 함께하는 이유를 안전감과 친밀감 때문이라고 대답한 부부가 많다고 전한다... 더보기 日 정권교체… 진보, 아직 갈 길이 멀다 2009.09.11 17:15 르포작가 하야사카 다카시가 엮은 일본 유머집 의 한 토막이다. 호화 여객선이 항해 도중 암초에 부딪쳐 침몰하기 시작했다. 선장은 남자 승객들에게 어서 빨리 배에서 탈출해 바다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선장은 각기 다른 국적의 승객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미국인)“뛰어내리기만 하면 당신은 영웅입니다.” (영국인)“뛰어내리기만 하면 당신은 신사입니다.” (독일인)“이럴 때는 뛰어내리는 것이 이 배의 규칙입니다.” (이탈리아인)“뛰어내리면 여성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요.” (프랑스인)“뛰어내리지 마세요.” (일본인)“다른 사람들도 다 뛰어내리고 있어요.” 일본의 집단주의적 국민성을 표징하는 풍자다. ‘빨간 신호등도 모두 함께 건너면 두려울 것 없다’고 했던 한 일본 개그맨의.. 더보기 [책과 삶]고대유물 그 시원을 찾아 ‘사색의 비망록’ 입력 : 2009-09-04 17:49:51ㅣ수정 : 2009-09-04 23:19:29 ㆍ‘고대망상광’ 한 일본인 대영박물관서 26점 골라 ㆍ13개국 여행하며 풍광·뒷얘기 유쾌하게 풀어내 ▲문명의 산책자…이케자와 나쓰키 | 산책자 일본의 한 남자가 ‘세계 최고의 역사 보고’라는 런던의 대영박물관을 찾는다. 그는 스스로 ‘고대망상광’(古代妄想狂)이라 할 만큼 고대 문명에 빠져 있다. 다이쇼 시대의 한 시인이 자신을 이렇게 부르고 고대에 탐닉했던 사실을 떠올리며 ‘파레오 마니아’라 자칭한다. ‘파레오’는 그리스어로 ‘오래된’ ‘고대의’라는 뜻이다. 그는 대영박물관에서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고대 유물 26점을 고른 뒤 그 시원(始原)을 찾아 나선다. 유물은 그리스의 처녀상과 이집트의 장례식 배에서부터 신라.. 더보기 이전 1 ··· 161 162 163 164 165 166 167 ··· 2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