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의 해적은 여성--현실과 작품 속의 이미지가 다른 해적 이야기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성공한 해적이 남자가 아닌 여자라면 놀랄 게 틀림없다. 엄청난 주인공은 ‘치카이’라는 중국 여성이다. 이 전설적인 여자 해적은 역사상 어떤 해적보다도 많은 남성들과 선단을 지휘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녀는 완벽한 무패의 기록으로 은퇴했다는 게 무엇보다 대단하다. 게다가 약탈품들을 끝까지 소유했으며 늙어 죽을 때까지 평화롭게 살았다. 매춘부였던 치카이는 1801년 악명 높은 해적지도자 칭위와 해적선장의 첩이된다. 정략결혼의 대가로 남편 재산의 절반을 요구해 얻어내고 1807년 남편이 죽자 선단의 전권을 쥐게 된다. 상당한 미모를 지녔던 그녀는 교활한 협상가였고, 조직화에도 천재였다. 3년 동안 그녀는 5만 명 이상의 부하들과 1000척 이상의 해적 선단을 거느렸다. 그녀의 해적 선단.. 더보기 대기업에서 <논어> 열풍이 부는 진짜 이유 지난해 초반 이후 최근까지 대기업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건 여간 흥미로운 일이 아니다. 몇 년 사이에 기업에서도 인문학 바람이 거센데다 동양 최고의 고전 가운데 하나인 를 기업 임원들이 새삼 즐겨 읽는다고 이상할 건 없지만 유례 없는 현상이어서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다. 몇몇 대기업의 경우 전 사원이 를 읽고 토론했으며, 더욱 주목할 만한 일은 국내 최고 글로벌기업인 삼성 그룹의 수뇌부와 핵심간부들이 이 책으로 ‘열공’ 중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2년 6개월 만에 복원된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직원들이 를 읽는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s)는 취지라고 한다. 하긴 조르주 클레망소 전 프랑스 총리 같은 지도자도 정국이 난마처럼 헝클어져 해법을 찾기 어려울 때면 홀로 .. 더보기 멸종위기의 ‘대화’ 그 참 가치를 돌아본다 의 저자 데일 카네기가 아프리카 여행에서 막 돌아온 한 부자 여성을 축하하는 파티에 초대받았다. 그 부자 여성이 카네기에게 물었다. “선생께서 뉴욕에서 가장 말을 잘하시는 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카네기가 말문을 열었다. “고맙습니다, 부인. 최근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신 이유가 궁금하군요.” 이 여성이 아프리카 여행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자 카네기는 곧바로 다른 질문을 연이어 던졌다. “누구와 함께 여행하셨습니까?” “언제 아프리카로 떠나셨나요?” “언제 돌아오셨습니까?” “어디 어디를 돌아보셨는지요?” 질문이 거듭되자 이 부자 여성은 대답만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20여분간의 대화에서 그녀가 대답한 시간은 95%인 반면 카네기가 이야기한 시간은 5%.. 더보기 이전 1 ··· 145 146 147 148 149 150 151 ··· 2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