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삶]‘소설 로마’…황제들의 ‘이중성’을 읊다
입력 : 2007-05-11 15:53:30 ▲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 1~3…로버트 그레이브스|민음사 ▲막스 갈로의 로마 인물소설 1~3…막스 갈로|예담 로마제국만큼 다양한 문화상품으로 재현되는 역사 소재도 드물다. 책, 영화, 연극, 드라마, 음악, 발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이를 데 없다. 책만하더라도 학술서적, 소설, 시집, 대중 역사서, 다큐멘터리, 여행기, 희곡 등 장르를 몇 손가락으론 꼽기 힘들 정도다. 이번 주엔 로마제국을 주제로 한 번역소설 두 종류가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모두 역사소설 가운데서도 일대기성 인물소설이라는 게 먼저 시선에 잡힌다. “또 로마야”할지 모르겠다. 그렇더라도 이 책들은 감흥으로 순위를 매기면 어디에도 뒤지고 싶지 않을 것이다. 흥미진진 운운하면 품격이나 위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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