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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삶]‘칼’로 치유하는 미국의 아픈 꿈이다, 성형은 입력 : 2008-10-17 17:49:40ㅣ수정 : 2008-10-17 17:49:43 비너스의 유혹: 성형수술의 역사…엘리자베스 하이켄 | 문학과지성사 입학시험이나 사원채용 면접 때 잘 생긴 사람에게 더 좋은 점수를 주는 것은 공식적인 금기사항이다. 비민주적이고 평등권 침해로 지탄받아 마땅한 소송감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게도 다르다. 키가 크고 잘 생겼으며 날씬한 사람일수록 돈을 더 많이 번다는 연구 결과가 2005년 미국에서 보도됐을 때 논란의 소지가 있으면서도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연예인같이 외모가 중요한 직업이 아닌 일자리에도 외모와 보수의 상관관계가 널리 적용되고 있음을 실제로 입증했기 때문이다. 미모가 계량화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사실은 막연하게나마 ‘설마’의 영역에 속했다. 외.. 더보기
[여적]증권가의 붉은 넥타이 입력 : 2008-10-17 17:54:24ㅣ수정 : 2008-10-17 17:54:31 넥타이는 오케스트라의 제1 바이올린에 비유되기도 한다. 무대 중앙에 배치돼 사소한 실수라도 금방 드러날 수밖에 없는 제1 바이올린처럼 주목받는 패션이기 때문이다.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잘 맨 넥타이는 인생에 있어 성실성을 보여주는 최초의 행위”라고까지 했다. 이탈리아 작가 알베르토 마라비아도 “인간은 자신의 이상을 개성으로 표현하고 고유한 자기 존재를 증명하는 단 하나의 장식품을 소유한다. 이것이 바로 넥타이다”라고 예찬한다. 3대 이탈리아 명품 남성복으로 꼽히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창시자인 스테파노 리치는 “남자가 아무리 제임스 본드 같은 얼굴에다 완벽하게 차려 입었다고 한들, 넥타이가 웃기면 스타일은 회복 불가능.. 더보기
자살 극복의 묘책 입력 : 2008-10-17 17:53:30ㅣ수정 : 2008-10-17 17:53:37 누구나 일생 동안 한 번쯤은 자살을 꿈꾼다고 정신분석학자들은 말한다. 삶에는 차마 견디기 힘든 고비가 찾아오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알베르 카뮈는 단언한다. “참으로 위대한 철학의 문제는 하나밖에 없다. 그것은 자살이다. 인생을 괴로워하며 살 값어치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게 철학의 기본적인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악성 베토벤도 말년에 자살 충동으로 고심참담했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이 그의 자살을 막았다. “나는 본래부터 천성이 밝은 사람이다. 남과 사귀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남과 헤어져서 고독한 생활을 한다는 것이 정말 싫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좀더 큰 소리로 말해 주시오. 나는 귀가 잘 .. 더보기